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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키_SukiY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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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키] 한국인이 좋아하는 일본식 냄비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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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을 하거나 혼자서 장거리 운전을 하게 되면 오디오 북을 듣는다. 한국 문학 100선과 세계 문학 100선을 다운 받아서 MP3에 저장을 해서 듣는데 이삼주만에 거의 30여편에 가까운 한국 소설을 들었다. 그러다 보니 예전 라디오 연속극 같다는 생각도 들었는데 내가 라디오 연속극을 들어 기억이 없으니 그저 추측해 볼 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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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의 '동백꽃'이나 이상의 '날개'부터 전상국, 최인호 등 수많은 작가들의 작품들인데 내가 운전하고 있다는 것도 잊을 정도로 푹 빠져있다. 고등학교 때 공부가 하기 싫어 몸부림 칠 때 책꽂이에 꽂혀 있던 한국 문학 전집을 통째로 읽었다. 그럴거면 공부를 하지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한국 문학 전집을 떼고 다시 세계 문학 전집도 모두 돌파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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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대학을 아슬아슬하게 들어갔지만 그 후로 수십년을 한국 문학에 관심을 끊었다. 그리고는 지금에서야 당시 읽었던 소설을 차에서 MP3로 들으니 좋은 세상이 된 것 같다. 얼마 전에는 50년 대에 붕어빵과 냉차를 파는 가족들 이야기를 쓴 소설을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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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에 사카린을 넣고 반죽을 한 후 그 안에는 단팥을 넣어 팔았다는 것 이다. 냉차 역시 맹물에 사카린을 타고 얼음을 넣은 후 수박같은 과일을 넣고 계속 물만 채워서 파는 이야기이다. 결국 붕어빵 장사도 어려워진 아버지는 서울역으로 나가 짐을 들어주는 일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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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전쟁 직 후의 한국 생활상을 그린 소설이 많았는데 남가주 팜트리 사이를 누비면서 들으니 어떤 때는 기분이 묘하기도 하다. 낯설은 미국 땅에서 운전을 하면서 이런 소설을 듣는 것이 요사이는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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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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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고기 _ 1파운드, 배추 _ 1/2포기, 만가닥 버섯 _ 1팩,
팽이 버섯 _ 1개, 새송이 버섯 _ 1개, 표고 버섯 _ 4개, 양파 _ 1개, 대파 _ 1개,
두부 _ 1모, 달걀 노른자 _ 1개, 곤약 _ 적당량, 다시마 육수 _ 6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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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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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_ 1컵, 소주 _ 1컵, 간장 _ 1컵, 설탕 _ 3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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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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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끓는 물에 다시마를 넣고 다시마 육수를 만들어 놓는다.
분량의 배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숭덩숭덩 썰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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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새송이 버섯은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길죽하게 썰어주고 만가닥 버섯은 찢어 준다.
양파는 채를 썰고 대파는 큼지막하게 어슷썰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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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커다란 냄비에 불고기, 배추, 버섯종류, 곤약, 양파, 대파, 두부 등을 보기 좋게 담는다.
두부는 미리 살짝 구어놓은 것을 사용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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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재료를 담아 놓은 냄비에 미리 끓여 놓은 육수를 자작하게 붓는다.
준비가 끝났으면 불을 켜고 익는 재료 순으로 먹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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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분량의 미림, 청주, 간장을 넣고 끓이다가 설탕을 적당량 넣는다.
완성한 소스는 개인 접시에 조금씩 담아 찍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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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키_SukiY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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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요즈음 <스키야키>나 샤브샤브를 자주 해먹는다.
우리 집은 손님이 가끔 오는데 항상 썰어 놓은 고기가 있어 <스키야키>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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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야키_SukiY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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