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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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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뜨근한 국물에 깍두기가 빠질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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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La Mirada Park로 산책을 나가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끊임없이 늘어나도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우리 가족은 마스크도 모잘라 장갑까지 끼고 산책을 하는데 단지 오르막 길에서 너무 숨이 가쁘고 사람이 없을 때만 잠시 마스크를 내리기만 한다. 그러니 산책할 때 마다 "도대체 정부에서도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데 무슨 이유로 끝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는걸까?" 하고 이렇게 뒤에서 궁시렁 거리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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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한국에 출장을 나갔다 왔는데 주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아들이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는데 어떤 남자 분이 셀폰으로 통화를 하다가 상대방이 소리가 안들린다고 했는지 마스크를 살짝 턱쪽으로 내렸다고 한다. 그러자 버스에 탔던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여보세요!!! 마스크 쓰세요~" 하고 소리를 질렀다. 미국에서는 마스크 안 쓴 사람을 못 본척 하고 다녔던 아들도 깜짝 놀라 그 남자분을 바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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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들린다고 해서요. 일분만 통화하면 됩니다" 이렇게 양해를 구했는데 승객들이 더 높은 목소리로 "내가 코로나 걸리면 당신이 책임질거요!!" 하면서 눈들을 부라렸다. 이 남자 승객은 이런 기세에 질려 결국 마스크를 쓰고야 말았다. 국민 의식이 이 정도이니 한국 코로나 확진자가 겨우 몇백명(?) 밖에 안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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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어마어마한 확진자가 나와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 무어라고 하지 않는다. 허긴 이런 것이 이상해서 남편에게 제일 먼저 물어 보았다. "마스크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왜 한마디도 하지 않아요?" 남자다움을 보여 달라고 이렇게 힐난조로 물어 보았는데 "이 사람이 누구 죽는 것 볼라고 그래?? 파크에서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들 덩치 봤어?? 한두명도 아니고 몸집도 거의 내 두배는 되더라고,,, 주먹 하나가 내 얼굴 크기 두만,," 이렇게 변명을 하는데 일리가 있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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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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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_ 2개, 꽃소금 _ 3큰술, 설탕 _ 2큰술, 식초 _ 2큰술,
.식초 _ 2큰술, 파 _ 1단, 고춧가루 _ 1컵, 마늘 _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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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밥 _ 1/2컵, 새우젓 _ 2큰술, 액젓 _ 1/4컵, 생강 _ 1통,
.매실청 _ 필요량, 통깨 _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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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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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무는 약간 큼지막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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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믹싱볼>에 준비한 무와 무청을 넣고 분량의 식초, 소금, 설탕을 넣고 잘 버무린다.
버무려 놓은 무는 실온에 30~40분 정도 절여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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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절여 놓았던 무를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다.
분량의 파는 먹기 좋게 채를 썰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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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물기를 제거한 무우에 고춧가루와 파를 넣고 버무려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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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프로세서에 분량의 찹쌀밥, 새우젓, 마늘, 생강, 액젓, 매실청을 넣고 약간 어글할 정도로 갈아준다.
갈아 놓은 양념은 실온에 두어 숙성을 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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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고추가루에 버무려 놓았던 무에 완성한 양념을 넣고 잘 섞은 후 보관통에 넣고 하루정도 익힌다.
어느정도 맛이 들었다 싶으면 냉장고로 옮겨 숙성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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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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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가 맛있게 익어가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라면이다.
자그마한 양은 냄비에 라면을 넣고 바글바글 끓여 새콤하고 아삭한 깍두기를 먹으면 너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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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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