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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 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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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 무 무침] 향긋한 바다 향이 입맛을 살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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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인데 한번 읽어 보세요~" 책을 포장지로 예쁘게 싸서 건넨다. 한번은 읽고 싶었던 책이라 꼭 읽어야지 하면서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았다. 그리고 시간이 난다 싶을 때 책을 펴서 읽었는데 몇장 읽다 보면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나이가 먹으니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책 한권 읽은데도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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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해서 일주일에 이틀 정도를 하루 대여섯시간 씩 운전할 일이 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음악을 USB에 담아 듣다가 지겨우면 한인 라디오를 듣기도 하였다. 그 것도 한두번이지 같은 음악도 수십번을 들으니 짜증이 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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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말고 오디오 북을 다운 받아서 들어 보세요" 책을 좋아하는 아들의 권고를 받아 들여 USB에 이런저런 책을 받아 놓았다. 그래서 이제는 운전할 때 음악이나 라디오 대신 책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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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에는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USB에 담아서 운전 중에 들었다. 나는 태생이 시골 사람은 아니지만 비슷한 연세의 부모를 가졌기 때문인지 운전하는 것도 잊을 정도로 몰입이 된다. 운전을 하다 가도 "그래~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하네" 하고 혼잣 소리를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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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말처럼 돈이 많건 적건 배움이 크던 작던 사람 사는 사정은 똑같다고 하더니 그 말이 틀린 것 같지가 않다. 연로한 부모를 둔 자식들이 느끼는 감정이나 대응 방법이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와 함께 한참을 한국에 계신 어머니 이야기를 하였다. 미국으로 오기 전까지 오랜 기간 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으니 지금도 어머니 이야기를 하면 우리 부부 둘다 감정 컨트럴이 안되고 울컥한다. 한권의 책이 이렇게 감정적으로 만들기도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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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쓴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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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1월18일) 저녁까지 Michelle의 <집밥 7종 세트> 주문받고 있습니다.
마고 TV에 나온 집밥 후기 --> https://www.youtube.com/watch?v=bNOjbIgf6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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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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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 _ 2팩, 무 _ 1개, 다진 마늘 _ 1/2큰술, 국간장 _ 1큰술,
설탕 _ 2큰술, 식초 _ 3큰술, 통깨 _ 필요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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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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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준비한 무는 필러를 이용해서 껍질을 벗겨준다.
손질한 무는 굵은 채칼로 썰어 믹싱볼에 넣고 분량의 소금을 넣고 절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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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준비한 파래는 굵은소금을 풀은 찬물에 담가 헹구듯이 씻어 준다.
파래를 씻으면서 이물질은 꼼꼼히 제거한 후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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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손질한 파래는 물기를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절여 놓았던 무채도 역시 물기를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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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파래와 무채를 넣고 분량의 다진 마늘, 국간장, 설탕, 식초를 넣는다.
파래와 무채에 양념이 잘 배이도록 조물조물 섞어 준 후 통깨를 뿌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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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 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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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은 질병 때문에 노약자들이나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나 모두 고통을 받고 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먼저 속으로 "화이팅~~"을 외치고 하루를 시작하는데 그래야 하루를 버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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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래 무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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