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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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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장조림] 아이들도 좋아하는 부담없는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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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이 취조하는 형사에게 마실 물을 부탁하는 행위는 일종의 기싸움입니다" 언젠가 유투브를 보니 전직 형사가 나와 하는 말이다. 범인이 부탁한대로 물을 가져다 주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으로 이미 압도 당했다는 것 이다. 물론 범인도 자신의 그런 행위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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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매일 늦어??" 미국으로 오기 전에 한국에서 이십년 가까이 친구들과 모임이 있었다. 모이는 사람이 한두명 들어왔다 나갔다 하지만 15명 정도가 매달 모였다. 그 중에 S라는 친구가 있는데 이십년 정도 모이는 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짧게는 15분 길면 2시간까지 늦게 오는 것 이다. "아니 무슨 저런 애가 있어??" 가끔은 이렇게 흥분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넘어가면서 분위기여서 모임을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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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미국으로 이민을 왔는데 이 곳에서도 같은 고등학교 모임이 있었다. 사람만 다르지 숫자도 비슷해서 십여명이 매달 모였다. 그런데 우습게도 한국 모임에서 만났던 S친구가 아이들이 미국에 유학이 왔다면서 모임에 참석을 하기 시작했다. S는 예상한대로 모임하는 날이면 30분, 한시간 정도 늦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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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인가는 내가 모임에 일찍 도착을 한 적이 있었는데 S의 차가 모임 장소 앞에 파킹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S는 30분이 지난 후에야 모임에 나타났다. 너무 이상해서 "식당 앞에 니 차가 파킹되어 있던데 어디 있다가 30분이나 늦게왔어??" 내가 이렇게 물어 보았다. "응~ 옆에 있는 마시지 가게에서 발 맛사지 받고 왔어"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을 한다. 모임이 끝나고 나자 마자 바로 친구들에게 "나는 S가 모임에 올 때는 참석하지 않겠다" 하고 전화로 통보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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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항상 지각을 하는 행위는 남의 소중한 시간이라는 재산을 강탈하는 행위이다. 이런 품성의 사람과의 만남은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없다. 나는 그 후로 S가 미국에 있는지 한국에 있는지 관심을 끊어 버렸다. 그 후로 다른 친구들도 S에게 이런저런 상처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중에 심리학자가 쓴 책을 읽었는데 이런 친구는 나쁜 뜻의 관종이어서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단절하는 것이 자신의 인생에서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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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월요일(2월 22일) 저녁까지 Michelle의 <집밥 7종 세트> 주문받고 있습니다.
마고 TV에 나온 집밥 후기 --> https://www.youtube.com/watch?v=bNOjbIgf6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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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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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안심 _ 1파운드, 꽈리고추 Shishito Pepper _ 1/4파운드,
마늘 Garlic _ 10쪽, 파 Scallion _ 2대,
생강 Ginger _ 1톨, 통후추 Whole Pepper _ 1작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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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림장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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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Soy Sauce _ 2큰술, 국간장 Soy Sauce for Soup _ 2큰술,
설탕 Sugar _ 1큰술, 맛술 Cooking Wine _ 2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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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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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돼지고기는 <안심>으로 사가지고 와 차가운 물에 서너시간 담구어 핏물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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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분량의 돼지고기를 넣고 데치듯 삶아준다.
이때 준비한 파, 생강, 통후추를 같이 넣고 삶아 주어야 잡냄새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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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돼지고기를 삶을 때 불순물이 나오는데 삶으면서 걷어 내준다.
삶은 <돼지고기>는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고 겉에 붙은 기름 등을 제거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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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믹싱볼>에 분량의 간장, 국간장, 설탕, 맛술을 넣고 잘 저어서 <조림장>을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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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준비한 냄비에 삶아 놓았던 <돼지고기>를 넣고 삶아 놓았던 육수를 자작 하게 넣고 끓이기 시작한다.
한소큼 끓으면 중약불로 줄이고 준비해 놓은 <조림장>을 넣고 양념이 배이도록 뒤적거리면서 조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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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_양념장이 골고루 배었다 싶으면 손질해 놓았던 <꽈리고추>와 통마늘을 넣고 중약불에 다시 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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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_<돼지고기>가 제대로 맛이 들었다 싶으면 건져 올려서 한김 식힌 후 결대로 찢어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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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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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장조림>을 예쁜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역시 졸여 놓은 <꽈리고추>와 마늘을 담아 낸다.
<돼지고기>를 삶는 중간에는 뚜껑을 열지 않는 것이 요령인데 이렇게 삶아야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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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장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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